저희 아버지의 황반변성 주사 효과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병원에 갈 때 대부분 함께 내원하여 의사선생님을 만나고 경과를 듣기에 이렇게 따로 적어봅니다. 일반 검진을 받으러 갈 때가 대부분이지만, 1~2달에 한번쯤 황반변성 주사를 맞으러 갑니다. 이 때는 아침 일찍 병원에 가는데 대기실에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다들 황반변성 주사를 맞으러 오거나 다른 시술을 하러 오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주사를 맞기 위해 1시간 정도 대기한 후 다시 기다렸다가 의사를 만납니다. 이 날은 병원에서만 3-4시간을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1년동안 황반변성 주사를 맞은 후 얼마나 호전이 되었을까요?
우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주사는 치료제가 아닙니다.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입니다. 망막 사이가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이 주사가 잘 되지 않아 수술가지 하게 된 겨우입니다. 참고로, 황반변성 진단을 받으면 희귀병으로 건강보험에 적용됩니다. 만약 이렇게 보험 진단이 받지 않으면, 한번 주사를 맞을 때 8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황반변성 진단 후 건강보험에 희귀병으로 등록되면, 10%에 해당하는 황반변성 주사 가격만 내면 됩니다. 그래도 8만원정도 하기 때문에 진료비 등을 합치면 10만원 가까이 나옵니다. 부담되지만,어쩔 수 없이 주사를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환자마자 맞는 시기가 다릅니다. 저희 아버지는 한달에 한번씩 맞았으며 1년정도 꾸준히 주사치료를 했지만 시력이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황반변성 주사 종류는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100만원 정도 되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게 있으며 선택은 본인의 자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100만원 되는 주사를 매달 맞을수는없기에 아직까지는 원래 시술하던 걸로 받고 있습니다. 눈에 있는 찌꺼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후 바로 황반변성 주사를 맞았으며, 이후 1달동안 맞지 않고 있습니다. 조만간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것은 아니라는 점은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진행속도를 늦추는 역할만 할 뿐 치료제는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희귀병으로 분류된 건가 싶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황반변성이 있으면, 사물이 찌그러져 보입니다. 예를 들어 바둑판의 선이 굴곡지어 보입니다. 이러면 운전이 힘든 건 당연하며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초반부터 관리를 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황반변성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받은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망막전문병원으로 가면 더욱 좋습니다. 만약 평소 생활할 때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굴곡으로 보인다면, 꼭 안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