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은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많은 여성들이 손발이 차가운 것으로 추운 날에는 특히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겨울에 심해지는 수족냉증 때문에 한의원도 다녀보고, 내과도 갔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먹는 것과 습관을 바꾸면서 많이 개선되어 크게 고생하지 않고 있기에 저의 극복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겨울에 심해지는 수족냉증 극복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손과 발이 차가웠습니다. 특히 가을, 겨울이 되면 얼음장처럼 차가워져서 책상 위에 손을 내놓고 있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민간요법도 해보았고 한약도 여러번 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임시적인 것이었을 뿐 해결책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한약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재상에 가서 직접 이것저것 사 와서 집에 있는 약탕기로 따뜻한 차를 겨울마다 달여 먹고 있습니다.
저에게 특히 도움이 되었던 수종냉증에 좋은 차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대웅약탕기를 이용합니다. 제가 달여먹는 것은 약재상에 가지 않아도 동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바로 '대추', '생강', '감초'입니다. 이렇게 딱 3가지만 넣습니다.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천천히 약한 온도로 해서 달입니다. 그리고, 아침과 저녁에 이 차를 따뜻하게 해서 한 컵씩 마십니다. 처음에는 이게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저는 수족냉증 개선에 굉장히 많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인삼은 넣었더니 속이 아프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같이 빼버렸습니다. 매년 날씨가 쌀쌀해지면, 약탕기를 꺼내 대추와 생강, 감초를 넣어 달여 먹습니다. 그리고 손과 발이 평소에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손과 말이 따뜻해지지는 않아도 미지근할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무조건 양말을 신고 있습니다. 아무리 따뜻한 차를 마시고 온도를 높여도 바닥에 닿는 발이 차가우면, 몸의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잠 자기 전 꼭 '보온 물 팩'을 발아래 두고 잡니다. 저는 한겨울이 아니면, 전기장판을 따로 틀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밤에 잠들 때 따뜻하게 잠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아이허브에서 '생강 캡슐'을 사서 하루에 한 알씩 먹고 있습니다. 이건 차를 먹지 않을 때입니다. 어머니와 같이 살았을 때는 항상 달여주셔서 맛있고 편하게 먹었지만 독립한 후로는 솔직히 매번 달여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약탕기도 집에 없다면 더더욱 먹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시중에 파는 대추차 또는 생강차를 사 먹으면, 설탕 맛 밖에 나지 않을뿐더러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네이처스 웨이 생강 캡슐'을 사서 하루에 1-2알씩 먹고 있는데 소화도 좀 더 잘 되는 것 같고, 손도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생강의 따뜻한 성질 때문인 것 같습니다. 1 캡슐에 100원 정도 합니다. 240정에 24000원입니다. 세일할 때 쿠폰 적용하거나 해서 사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저에게는 가성비 좋은 영양제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저의 팁은 꿀차를 마시는 겁니다. 이건 속이 쓰린거에 꿀차가 좋다고 해서 먹기 시작했다가 손발이 따뜻해지는 것도 함께 느꼈던 저의 경험 주 하나입니다. 이때, 일반 아카시아 꿀이 아니라, '밤꿀'을 먹었습니다.
아침에 따뜻한 물에 밤꿀을 한 스푼 타서 마시면, 수족냉증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사람마다 효과는 모두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순전히 이건 저의 경우입니다. 매번 한의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먹을수는 없습니다. 손과 발이 차가우면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먹는 것도 조심하게 되고, 위장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찾게 됩니다. 커피 대신에 따뜻한 차를 마시고, 집에서도 얇지 않은 옷을 입고 생활합니다. 특히 양말은 필수입니다. 저는 수면양말을 주로 신는데 이때, 중목 길이의 양말로 선택하여 신습니다. 짧은 수면양말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몸의 온도를 조금씩 높이는 게 면역력과 소화기관에도 도움이 되니, 수족냉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조금씩 치유해가시길 바랍니다.